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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있었던 일들 모두 기억하고 계신가요?
나이가 들수록 깜박깜박 조금 전에 일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
저도 문 앞에서 집 비밀번호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나서 멍하니 서있다가 기억해 낸 적이 있는데요.
이럴 때 마다 혹시 나도 치매인가 하고 걱정할 때가 많습니다.
그런 분들을 위해서 치매의 자가진단 테스트 문항과 전조증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1. 치매자가진단법 테스트: KDSQ-C
가정에서도 간단하게 치매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. KDSQ-C라고 한국형 치매 인지 기능평가 검사가 있습니다.
15개의 문항으로 되어 있으며, 기억력, 언어능력+인지능력, 복합인지기능 각 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아래의 질문들에 대해서 한번 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.
1년 전 상태와 비교를 해보셔서 아닌 경우에는 0점, 가끔 그렇다 1점, 자주 그렇다 2점으로 점수를 매겨주세요.
총점이 6점이 넘어가시는 경우에는 근처의 진료기관에서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.
1) 기억력 문항
- 오늘이 몇 월이고 무슨 요일인지 잘 모른다
- 자기가 놔둔 물건을 찾지 못한다
-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한다.
- 약속을 하고서 잊어버린다.
- 물건을 가지러 갔다가 잊어버리고 그냥 온다.
2) 언어능력+인지능력 문항
- 물건이나 사람의 이름을 대기가 힘들어 머뭇거린다.
- 대화 중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 반복해서 물어본다.
- 길을 잃거나 헤맨 적이 있다.
- 예전에 비해 계산 능력이 떨어졌다.
- 예전에 비해서 성격이 변했다.
3) 복합인지기능에 대한 문항
- 이전에 잘 다루던 기구의 사용이 서툴러졌다.
- 예전에 비해 방이나 집안의 정리 정돈을 하지 못한다.
- 상황에 맞게 스스로 옷을 선택하여 입지 못한다.
- 혼자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지 못한다.
- 내복이나 옷이 더러워져도 갈아입지 않는다.
2. 치매 전조증상 확인하기
1) 기억력 감소
가장 흔한 초기증상 중 하나로, 특히 최근 일어난 일들을 기억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. 예를 들어 최근의 대화나 약속을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집니다.
2) 일상적인 활동의 어려움
평소 익숙한 활동이나 기기 사용에서 혼란을 겪거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 평소 쉽게 사용하던 전자제품이나 가전제품의 사용 방법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.
3) 언어사용의 어려움
대화 중에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거나, 말을 더듬는 등의 언어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4) 판단력 저하
평상시와 달리 불합리한 결정을 내리거나, 금전 관리에 문제가 생기는 등 판단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.
5) 시간 및 장소에 대한 혼란
현재 시간, 날짜, 장소에 대한 인식이 흐려질 수 있으며,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.
6) 시각적 인지 저하
물체나 거리를 제대로 인지하시 못해 물건을 자주 놓치거나, 넘어지는 일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.
7) 사회적 관계 변화
평소와 달리 사회적 활동에 대한 관심이 줄고, 대인관계에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.
위와 같은 증상들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노화현상과 구별하기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.
그러나 증상이 지속된다거나,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시작하셨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빨리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.
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을 개선해 나가면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주저 마시고 상담을 받아보세요!!